■ 도서소개
느림보 동화 시리즈 27권. ‘여덟 살부터 하느님이 지켜본다.’는 기발한 설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내적 성장을 이뤄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갓 여덟 살이 된 지호가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지호는 여덟 번째 생일을 맞았다. 엄마, 아빠가 어떤 선물을 줄까 기대가 크다. 그런데 아빠는 선물을 주기는커녕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려준다. 여덟 살부터는 하느님이 하루 종일 지호를 감시하다가 나쁜 장난을 치면 벌을 준다는 것이다. 대신 착한 일을 하면 ‘마음의 선물’을 받게 된다고 한다.

오늘부터 모든 행동을 하느님이 지켜본다는 말에 지호는 여덟 살이 되기 전에 했던 착한 일을 찾아본다. 재빨리 펼쳐본 그림 일기장에는 짓궂은 장난들만 가득하다. 다행히 하느님이 여덟 살부터 지켜본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지만, 지호는 내 마음대로 놀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기도 한데….
■ 출판사 리뷰
여덟 살 생일에 알게 된 어마어마한 비밀!
지호는 여덟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어떤 선물을 줄까 기대가 크지요. 그런데 아빠는 선물을 주기는커녕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려줍니다. 여덟 살부터는 하느님이 하루 종일 지호를 감시하다가 나쁜 장난을 치면 벌을 준대요! 대신 착한 일을 하면 ‘마음의 선물’을 받게 된답니다.
멋진 선물을 기대했던 지호는 속상하고 서럽습니다. 선물을 받는 대신 벌을 받게 생겼으니까요.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덟 살이 싫어지고, 다시 일곱 살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가 말하는 ‘마음의 선물’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마음의 선물이 로봇 장난감보다 좋을 리가 없잖아요?

하느님, 열 살부터 지켜보면 안 될까요?
오늘부터 모든 행동을 하느님이 지켜본다는 말에 지호는 여덟 살이 되기 전에 했던 착한 일을 찾아봅니다. 재빨리 펼쳐본 그림 일기장에는 짓궂은 장난들만 가득합니다. 다행히 하느님이 여덟 살부터 지켜본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지만, 내 마음대로 놀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기도 합니다.
지호의 마음은 여덟 살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것에 불과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더 의젓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고, 선생님이나 어른들께 반듯하게 인사도 해야 하고, 동생도 더 잘 보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요구들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주 부담스럽습니다.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은 갓 여덟 살이 된 지호가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대체 ‘마음의 선물’이 뭐냐고!
마음껏 장난치지 못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던 지호는 서서히 ‘마음의 선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횡단보도에서 녹색 불이 켜질 때 길을 건너고, 먹기 싫은 반찬도 군말 없이 먹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했는데도 지호는 마음의 선물을 받지 못합니다. 뭐든지 다 보고 있다는 하느님이 왜 마음의 선물을 주지 않을까요? 지호는 투덜투덜 불평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는 무서운 고양이 때문에 겁에 질린 친구 승용이를 용감하게 도와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호는 자기보다 행동이 느린 승용이에게 알림장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어른들이 시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착한 일을 하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지호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선물’을 받게 된 것이지요.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은 ‘여덟 살부터 하느님이 지켜본다.’는 기발한 설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내적 성장을 이뤄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 작가소개

저자 : 곽영미
제주도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박사 과정(아동 문학.미디어 교육)을 졸업했습니다.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림책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미소와 함께 산책하기와 그림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글을 쓴 책으로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코끼리 서커스》, 《스스로 가족》,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두 섬 이야기》 등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에는 《팥죽 할멈과 팥빙수》가 있습니다.